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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가의 리뷰 - 맵탱 흑후추소고기라면 리뷰 (맵고 탱탱해요^.^)

골방이야기꾼 2023. 11. 8.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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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가의 리뷰 - 맵탱 흑후추소고기라면 리뷰 (맵고 탱탱해요^.^)

목차
1. 서론
2. 요리 소개
3. 총평

1. 서론

필자는 요즘 야식에 미쳤다. 특히 늦은 밤, 출출할 때 먹는 뜨뜻한 라면이 좋다. 그러나 야식은 불면증, 당뇨병, 소화불량, 심장병 등 온갖 질환의 원인이 되는 무시무시한 습관이 아닌가! 이래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밤마다 주린 배를 움켜지고 거리를 어슬렁거리는 나 자신이 싫다.

그래서 오늘부로 야식을 그만두려고 한다. 저번 KFC 핫크리스피 치킨 리뷰 때와 마찬가지로, 마지막 야식을 즐긴 다음, 여한없이 이별을 고할 참이다.

오늘의 라면은 맵탱 흑후추소고기라면. 가격은 편의점 기준 1800원이다 

2. 요리 소개

1) 외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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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시뻘건게 참으로 매워보인다. 그러나 필자가 누군가? 틈새라면 매운김치 컵라면을 먹어도 혓바닥이 멀쩡한 인물이 아니던가? (물론 똥X는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 정열의 빨간색으로 도발해봤자, 내 입장에서는 오히려 흥분이 될 뿐이다.

과연 맛은 어떨지, 한번 먹어보도록 하자.

2)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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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약간 실망했다. 그래도 명색이 소고기라면인데, 고기 건더기 정도는 있어야 하지 않나? 내 눈에는 풀떼기밖에 안 보이는데? 물론 그 건더기가 진짜 고기는 아니라는 것 정도는 안다. 그래도 씹는 맛이 있어야 라면 먹는 맛이 나지 않겠는가? (고작 라면 먹는 거 가지고 생색은...)

아쉬운 첫인상을 뒤로 하고, 맛을 본다. 그런데, 맛이 꽤 괜찮다. 우선 국물로 말할 것 같으면 후추 맛이 나면서 얼큰하다. 약간 감질맛도 나는 것 같고, 이래서 소고기라면이구나 할 정도로 구수하다. 다만 맵다. 필자 입장에서는 좋은데, 여러분 중에 매운 걸 잘 못 드시는 분이 계시다면 주의하는 게 좋을 것 같은데.

그리고 면이 특이하다. 확실히 쉽게 접할 수 있는 그런 종류의 면은 아니다. 라면 이름 그대로 통통하다. 게다가 쫄깃하다. 약간 수타면 재질이다. 덕분에 고기 건더기의 빈자리가 확실하게 채워졌다. 

3. 마치며

오랜만에 별점을 주자면, 무려 5점 만점에 4.5점을 주고 싶다. 이 정도 가격에 이 정도 맛이라면 합리적이라는 생각이 들어서다. 게다가 필자가 이런 얼큰한 종류의 라면을 좋아하기도 하고.

다만 오늘을 마지막으로 당분간 야식을 떠나보내야 한다는 것이 마냥 아쉽다. 마음 같아서는 내일도, 모레도 야식을 섭취하고 싶지만 그럴 수 없다. 필자는 20대의 마지막을 보내고 있고, 이제는 건강에 신경을 쓰지 않으면 안 되는 시기다. 내일부터는 운동도 하고, 야식도 끊으면서 건강한 삶을 누려보려고 한다.

나중에 또 보자, 맵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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