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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가의 리뷰 - 팔도 틈새라면 매운김치 컵라면 (똥X를 노리는 매혹적인 킬러)

골방이야기꾼 2023. 3. 27.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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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가 리뷰 - 팔도 틈새라면 매운김치 컵라면 (똥X를 노리는 매혹적인 킬러)

목차
1. 요리 소개 
2. 맛
3. 마치며

1. 요리 소개

1) 외양

필자가 참 좋아하는 라면, '틈새라면 매운 김치컵'이다. 칼칼하고 시원해서 정말 좋아하는데, 많이는 못 먹는다. 왜냐? 이거 먹고 자면 다음 날 일상생활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여간 변비약이 따로 없다. 제 아무리 천하장사라 할지라도 틈새라면 계열의 라면을 흡입하는 순간, 북두신권을 배때기에 맞은 것처럼 오장육부가 마구 뒤틀리며 단말마를 내뱉게 되는 것이다.

가격은 필자가 자주가는 편의점 기준으로 1400원이다.

2) 내용물

면, 건더기, 스프

건더기가 시뻘건게 참으로 실하다. 지난 번에 다뤘던 필자의 최애, 참깨라면과 달리 스프도 딱 하나로 간결하다. 숙련된 킬러가 살인 도구를 주렁주렁 달고 다니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다. 이 정도 양으로도 틈새라면은 여러분의 위장을 확실히 조져놓을 수 있다.

  • 칼로리: 505kcal
  • 나트륨: 1,780mg (89%)
  • 탄수화물: 79g (24%)
  • 당류: 3g (3%)
  • 지방: 16g (30%)
  • 콜레스테롤: 0mg
  • 단백질: 11g (20%)

2. 맛

틈새라면 with 계란

필자는 죽음 앞에 서면 한없이 겁쟁이가 되곤 한다. 그래서 틈새라면에 계란을 투척했다. 다음 날 출근도 해야 하고, 처자식은 없어도 부모님이 살아계시기 때문에 아직 죽어서는 안 되는 몸이다. 물론 이러한 조치는 최소한의 방편일 뿐이며, 이 녀석을 전부 흡입하고 나면 꼭 우유를 마셔야 한다.

그러나 위장 건강을 빼놓고 생각하면, 그야말로 악마의 속삭임이 따로 없다. 매콤하고, 얼큰하며, 칼칼하다. 입안 가득 맴도는 매운 맛은 부담스럽다기보다 군침이 돈다. 사형수를 전기 의자로 보내기 전에 그가 가장 먹고 싶어하는 음식을 제공해주는 것과 비슷한 이치다. 위장을 아작내기 전, 마지막으로 선심을 베풀어주는 셈이다.

3. 마치며

총평

  • 맛: ★
    - 장 건강과 맞바꾼 악마의 맛
  • 건강: ☆
    - 악마의 맛과 맞바꾼 장 건강
  • 가격:
    - 사람 하나 보내는 셈치고 싼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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