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가의 리뷰 - 라황샹 진마이랑 탄탄면 라면 리뷰 (대국의 크나큰 은혜)

미식가의 리뷰 - 라황샹 진마이랑 탄탄면 라면 리뷰 (대국의 크나큰 은혜)

목차
1. 서론
2. 요리 소개
3. 총평

1. 서론

탄탄면

밥 해먹기 귀찮아서 라면을 하나 사 왔다. 이름은 라황샹 진마이랑 탄탄면. 중국에서 정식으로 수입해온 녀석이다. 제조사는 중국의 진마이랑(JINMAILANG). 가격은 GS25 편의점 기준으로 2000원이다.

대국의 기운이 풍겨온다. 과연 얼마나 맛있는 라면일지, 기대가 되는 바이다.

2. 요리 소개

영양성분표

미쳤다. 실로 어마어마한 나트륨과 포화지방을 보라. 이건 먹고 죽으라는 거다. 대국의 과도한 은혜에 몸둘 바를 모르겠다. 뭐, 맛만 좋으면 그만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건 너무하잖아... 이게 중국 라면인가?

조리 방법은 약간 특이하다. 우선 건더기 스프와 분말스프를 먼저 넣은 다음, 액상 스프(갈색)와 오일(빨간색)을 위 사진처럼뚜껑 위에 올려놓는다. 마지막으로 2분 뒤에 액상, 오일소스를 넣고 비비면 라면 완성이다.

쨔잔

라면을 먹어봤다. 소감을 말하자면, 정말 놀랍다. 그야말로 대국의 은혜, 그 자체다. 우선 맛의 경우, 깊고, 고소하고, 매콤하다. 국물이 정말 맛있다. 굳이 사족을 붙이자면, 매운 맛보다는 고소한 맛이 더욱 강조되어 있다. 거기다가 향신료 향이 있다. 필자가 참 좋아하는 향이다.

양도 정말 풍부하다. 컵라면인데도 봉지라면 못지않다. 건더기도 많다. 전부 풀쪼가리이긴 하지만, 덕분에 먹는 재미가 있다. 뭐 하나 부족한 게 없는 셈이다. 다만 아쉬운 건 면발이 잘 끊어진다. 저번 리뷰의 맵탱처럼 탱탱한 면발이었으면 더 맛있지 않았을까 싶다.

3. 총평

필자 개인적으로는 5점 만점에 4.5점 라면이다. 가격이 조금 비싸긴 하지만, 비싼 값을 톡톡히 한다. 완전히 필자 취향이라서, 정말 오랜만에 밥까지 비벼먹었다. 다만 향신료 향이 있고, 한국 라면과는 다른 독특한 맛이기에 호불호가 약간 갈릴 수 있다는 점 알아두셨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