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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가의 리뷰 - 닛신 컵누들 칠리 토마토 후기 (전혀 칠리하지 않은)

골방이야기꾼 2023. 9. 8.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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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가의 리뷰 - 닛신 컵누들 칠리 토마토 후기 (전혀 칠리하지 않은)

목차
1. 서론
2. 요리 소개
3. 총평

1. 서론

닛신 컵누들 칠리 토마토

햇살은 여전히 따갑지만 쌀쌀한 바람이 부는 오늘. 왠지 컵라면 생각이 나서 '닛신 컵누들 칠리 토마토'를 먹어봤다. 가격은 편의점 기준 1800원. 낫신 컵누들을 먹는 건 이번이 2번째다. 맨 처음 먹었던 스파이시 씨푸드가 나름 만족스러웠던지라, 이번에도 나름 기대를 했다.

2. 요리 소개

보이는가? 이 친환경적인 구성. 닛신 컵누들과 함께라면 스프 봉지, 건더기 봉지를 뜯을 필요가 없다. 왜? 이미 잘 세팅된 상태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건더기도 풍부하다. 다만, 어디까지나 한국라면에 비하면 그렇다는 소리다. 저번에는 건더기 관련해서 아주 호들갑을 떨었는데, 다시보니까 그 정도는 아니다. 많긴 한데, 엄청나다고 말할 정도는 아니다.

아무튼 시식을 해보자.

냠냠쩝쩝

맛은 나름 괜찮다. 토마토 스파게티에다 물을 부어버린 맛이 나는데, 이게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

그런데 이름값을 못한다. 분명 칠리 토마토라고 적혀있는데, 토마토는 있지만 칠리가 없다. 일본인 기준에서는 이게 매울지 몰라도, 한국인에게는 애기 똥구녕만큼이나 가소롭다. 차라리 낫 (not) 칠리 토마토라고 했으면 어떨까, 싶다.

간은 필자 기준에서 약간 싱겁다. 저번 스파이시 씨푸드 편에서도 다룬 건데, 아마 닛신 컵누들 자체가 약간 싱거운 것 같다. 심지어 정량보다 물을 적게 부었는데도 이렇다. 어쩌면 필자가 너무 자극적인 맛에 익숙해져 있는 것일지도...?

여하튼 간은 싱거운데, 그렇다고 해서 밍밍하지는 않다. 나름 풍미가 있다. 담백하기도 하고. 그래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강렬한 맛은 아니지만, 부담없이 한 끼 식사로 즐기기에 손색이 없다.

3. 총평

먹을 만하다. 특유의 맛이 있다. 다만 가격에 비해 적은 양, 약간 싱거운 맛, 이름값을 못한다는 점 때문에 약간 아쉽다. 하여간 닛신 관계자는 이 리뷰를 보거들랑 한국 한정으로 Chili 글자를 제거하길 바란다.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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