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이슈 정보/ADHD

ADHD 치료제 (메틸페니데이트, 아토목세틴) 효과 및 부작용

골방이야기꾼 2024. 2. 16. 19:00
반응형

ADHD 치료제 (메틸페니데이트, 아토목세틴) 효과 및 부작용

목차
1. ADHD 약 성분
2. ADHD 약 종류
3. 부작용
4. 참고자료

1. ADHD 약 성분 

전 세계적으로 ADHD 치료에 쓰이는 약 성분은 크게 세 가지다.

  • 암페타민
  • 메틸페니데이트
  • 아토목세틴

여기서 대한민국은 암페타민을 제외하고 메틸페니데이트와 아토목세틴을 사용한다. 오늘은 이 두 성분에 대해 어떤 효과가 있으며 어떤 부작용이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려고 한다. 이 글을 읽는 ADHD인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2. 종류

1) 메틸페니데이트

페니드, 메디키넷, 콘서타 (출처: 식품의약처 홈페이지)

메틸페니데이트는 1955년에 개발된 각성제 성분이다. 이 성분은 도파민과 노르에피네프린의 재흡수를 억제하여 중추신경을 자극한다. 따라서 메틸페니데이트를 복용하면 각성 상태가 되는데, 이 때문에 ADHD 치료에 널리 쓰이고 있으며 우울증에도 효과가 있다. 수많은 연구에서 그 효과가 입증된 바 있으며, 타 약물에 비해 효과가 즉각적이고 확실하게 나타나는 편이다.

대한민국에서 메틸페니데이트를 사용한 ADHD 치료제로는 크게 3가지가 있다. 페니드, 메디키넷, 콘서타가 바로 그것이다. 성분은 동일하나 제형이 다르다. 제형이라는 것은 약을 만드는 방법인데, 그 방법에 따라 지속기간이 달라진다. 

제형 약물 약효 지속 기간
즉시 방출형 (IR) 페니드 4~5시간
장기 지속형 (LF) 메디키넷, 콘서타 8시간 (메디키넷) 12시간 (콘서타)

즉시 방출형의 경우, 흡수가 매우 빠른 편이다. 따라서 복용 후 30분 이내에 효과가 나타난다. 허나 약효 지속 기간이 짧기 때문에 약효를 유지하기 위해서 여러 번 복용해야 한다.

장기 지속형의 경우, 약효 지속 기간이 길기에 하루에 한 번만 복용하면 되니 편리하다. 문제는 즉시 방출형에 비해 그 효과가 즉각적이지 않다. 비유하자면 짧고 굵은 줄과 길고 얇은 줄의 차이라고 볼 수 있다.

2) 아토목세틴

스트라테리 (출처: 약학정보원)

세로토닌과 도파민은 건드리지 않고, 노르에피네프린의 재흡수만 억제한다. 본래는 항우울제로 개발되었으나, 현재는 ADHD 치료제로 주로 사용되고 있다. 위약(플라시보)보다는 우수하나 메틸페니데이트와 비교하면 비교적 효과가 낮다.

약효 지속 시간은 거의 하루 종일 지속되며, 메틸페니데이트와 달리 약을 먹는다고 바로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 최소 1주일 뒤에 효과가 나타나는 편이므로 환자는 치료 용량을 한 달 이상 지속하는 편이 좋다.

3. 부작용

  • 식욕 저하
  • 불면증
  • 두통
  • 복통
  • 불안
  • 졸림
  • 어지럼증
  • 체중 감소

메틸페니데이트의 경우, 위와 같은 부작용이 가장 흔하게 나타난다. 또한 낮은 확률로 틱, 경련, 발진, 구토, 혈압의 변화가 나타난다. 부작용은 보통 치료 초기에 발생하는데, 다행히 경미하고 일시적이라 치료가 없어도 해결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만약 부작용이 지속된다면 용량을 줄이거나, 다른 약물을 찾아야 한다.

아토목세틴의 경우, 식욕 감소, 구토감, 두근거림, 어지러움이 주요 부작용으로 나타나는 편인데, 그 중에서도 가장 유의미한 부작용은 식욕 감소와 그에 따른 체중 감소다.  또한 아토목세틴의 경우 매우 낮은 확률로 간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

다음 이 시간에는 필자가 직접 메디키넷, 콘서타, 스트라테라를 복용하며 느꼈던 개인적인 경험에 대해 다뤄보려고 한다.

4. 참고자료

성인 ADHD 약물치료 (김지훈)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의 진단과 치료 (이정섭, 옥선명)

https://pubmed.ncbi.nlm.nih.gov/23672818/

https://pubmed.ncbi.nlm.nih.gov/31987492/

https://www.jkacap.org/journal/view.html?doi=10.5765/jkacap.2016.27.4.236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