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ADHD 스트레스 관리법: WHO에서 발간한 스트레스 관리 안내서 소개

성인 ADHD 스트레스 관리법: WHO에서 발간한 스트레스 관리 안내서 소개

목차
1. adhd 원망
2. 스트레스 관리해보자
3. 마치며

1. adhd 원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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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검색어로 유입이 되는지 궁금해서 찾아봤다. 쭉 둘러보던 와중에 adhd 원망이라는 검색어가 눈에 띄었다. 그 순간 마음이 복잡해졌다. 어떤 사람이 저 검색어로 내 블로그에 찾아왔는지 조금은 알 것 같아서였다.

기구한 일이다. 태어나면서부터 어떤 사람은 남들과 다르게 태어나고, 길러져야 한다는 것이 애잔할 따름이다. 필자 역시 그 마음을 어느 정도는 이해할 수 있다. 필자도 성인 ADHD인이니까. ADHD를 갖고 살아간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걸 느끼고 있으니까.

그럼에도 필자가 말할 수 있는 건, 부정적인 감정은 분명 여러분에게 해가 된다는 것이다.

2. 스트레스 관리해보자

물론 ADHD를 갖고 살아가는 여러분이라면 잘 알 것이다. 원망이니 뭐니 하는 감정놀음 따위가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그럼에도 억하심정이 드는 건 어쩔 수 없고, 설상가상으로 ADHD의 특징 중 하나가 감정에 쉽게 휘둘린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시시때때로 부정적인 감정에 휘말린다. 이것 때문에 ADHD인의 인생이 망가진다는 걸 알면서도.

그럼에도 안다는 것은 중요하다. 내가 부정적인 감정에 휘말리고 있으며, 이 감정은 별반 도움이 안된다는 것을 알아차려야 감정의 늪에서 헤어나올 수 있다. 그것을 모르고 사는 인간의 삶은 더더욱 비참해진다. 인터넷에서 흔히 놔뒹구는 혐오 관련 게시물을 보라. 그들은 알아차리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비참하다.

WHO 가이드북

WHO에서 발간한 전자책, 스트레스 시대에 의미있는 일 실천하기에 따르면 이 스트레스는 갈고리와 같다. 예를 들어, 여러분이 어떤 일을 하고 있다고 치자. 그런데 갑자기 부정적인 생각이 든다. 이건 마치 물고기가 갈고리에 걸리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다. 여러분의 몸은 그 자리에 있지만, 마음은 멀어지는 것이다.

그러나 여러분은 자신이 나쁜 상태라는 걸 알아차리고 있기 때문에, 이 상황에서 탈출할 준비가 되어있다. 호랑이 굴에 들어가도 정신만 차리면 살 수 있다는 말처럼, 사태를 파악하는 건 정말 중요하다.

그 다음은, 그 생각과 감정에 이름을 붙이는 것이다. 큰 소리로 하면 쪽팔리니까, 조용히 붙인다. 어떻게 붙이느냐? 다양한 방법이 있는데, 어떤 방법으로 묘사하건 간에 최대한 중립적으로 표현해보자.

생각에 이름 붙이기 예시

마지막으로, 우리는 선택을 한다. 나는 지금 힘든 생각을 하고 있지만, 현재 하고 있는 일에 집중하기로 선택하는 것이다. 가령 나쁜 생각이 들기 전까지 필자가 지점토를 만지고 있었다고 치자. 그렇다면 다시금 지점토를 만지면서 그 지점토의 모습을 보고, 지점토의 감촉을 느끼면서 내 마음을 다시 이곳, 현재로 되돌려보내는 것이다.

이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생각과 감정의 갈고리에서 벗어나려면

사실, 처음에는 쉽지 않다. 특히 필자 같은 성인 ADHD 입장에서는 더더욱 그렇다. 우리 뇌에서는 불꽃축제라도 벌어지는 것처럼 생각들이 연이어 폭발한다. 그래서 힘든 걸 잘 알고 있지만, 필자 생각에 이건 큰 무기가 될 수 있다. 쓸데없는 소리라고 치부하지 말고! 뇌 가소성 어쩌구에 따라서 인간의 뇌는 변화할 수 있다는 걸 잊지 말았으면 한다.

참고로 아래 링크에 접속한 다음, Korean을 누르면 한글로 된 버전을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Doing What Matters in Times of Stress

3. 마치며

개인적으로 이 책은 정말 눈여겨볼 만하다. 앞서 소개한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법은 이 책의 일부분이다. 그밖에도 이 책에는 ;삶의 가치란 무엇인가? 왜 친절하게 행동해야 하는가? 등등, 주옥같은 내용이 다소 함유되어 있다.

따라서 웬만하면 여러분이 이 책을 다 읽고 깊은 감명을 받아서, 결과적으로는 인생이 바뀌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