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스 101 K-디지털 기초역량훈련 과정: Blender 3d 기초 - 3 - 캐릭터 디자인 중

1. 3D 공부는 계속된다

1) 재미있지만 빡치는

3D 공부는 재미있다. 나만의 뭔가를 만드는 작업은, 마치 찰흙을 빚어 인형을 만들던 어린 시절처럼 행복하다. 그러나 동시에 빡이 친다. 분명 강의 그대로 한 것 같은데 이상한 게 나올 때가 있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라면 보통은 뭔가 까먹은 게 있거나, 혹은 버전이 다르거나, 혹은 원리를 제대로 숙지하지 못했거나 등등... 무슨 이유가 되었든 간에 귀찮고, 가끔은 모든 걸 새로 해야 할 때가 있어 빡이 친다.

그러나 분명... 이건 재미있다. 와! 신난다! 같은 느낌은 아니지만, 수업을 몰입하며 듣고 있다.

2) 그래서 어디까지 했나?

쨔잔

현재는 위와 같이 간단한 캐릭터를 뽑을 수 있는 수준이 되었다. 아직은 자세를 잡는 (posing) 수준이지만, 곧 이 녀석을 살아 움직이게 만들 참이다. 거기에 음악도 넣고, 대사를 넣으면 애니메이션 하나 완성이다. 현재의 커리큘럼을 제대로 따라가서 꼭 나만의 애니메이션을 하나 만들어보는 것이 내 소망이다.

그나저나 3D 캐릭터를 움직이는 게 이렇게 복잡한지는 이번에 처음 알았다. 캐릭터를 만드는 것도 일이고, 그 속에 뼈대를 집어넣고 움직이게 하는 것도 일이다. 그 움직임이라는 것도 부자연스럽지 않고 자연스레 움직여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기술 뿐만 아니라 움직임에 관한 소양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2. 느낀 점

현재 진도는 50%. 이제 조금만 더 하면 수료다. 처음과 달리 난이도가 많이 어려워졌지만, 그럴수록 나는 더 성장하는 법이다. 언젠가 결과물을 꼭 여기에 올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