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스 101 K-디지털 기초역량훈련 과정: Blender 3d 기초 - 2 - (간단한 모델링 끝)

클래스 101 K-디지털 기초역량훈련 과정: Blender 3d 기초 - 2 - (간단한 모델링 끝)

1. 지난 화 이야기 (서론)

클래스 101 K-디지털 기초역량훈련 과정: 블렌더 3d 기초 - 1 - (간단한 모델링 편)

K-디지털 기초역량훈련 과정 덕분에 나라에서 지원을 받고, 클래스 101 쪽에서 Blender (3D) 관련 강의를 수강하고 있다. 저번부터 말씀을 드리지만 광고가 절대 아니며 내돈내산이다.

이번에도 저번 편과 마찬가지로 필자가 어느 정도까지 진도를 뺐는지, 그 과정에서 어떤 점을 새롭게 느꼈는지 솔직하고 담백하게 여러분에게 말해주려고 한다.

필자처럼 3D에 첫 걸음을 내딛는 사람에게 부디 이 글이 유용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2. 이제 Chapter 1 끝

저번 진행상황

저번에는 여기까지 했었고, 그 후로 1주일이 지났다.

그 사이에 'Modifier' 'Hdri' 'Texture' 등등 모델링에 필요한 다양한 개념을 배웠다. 처음에는 마냥 어려워서 수업을 몇 번이고 돌려봤지만, 점차 개념이 손에 익히고 나니 공부 시간이 점점 짧아지는 게 느껴졌다.

아무튼 모델링 단계를 끝낸 결과...

쨔잔

어느새 완성된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 비록 어디 내놓긴 민망할 수 있겠지만, 적어도 필자에게는 자랑스러운 내 새끼다. 내 손으로 이런 예쁜 결과물을 만들어 냈다는 것이 뿌듯하다. blender 사랑해요...  

아무튼 이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필자가 느낀 게 2가지 있다.

3. 새롭게 느낀 것

1) 배속이 안 됨..

국비지원을 받는 입장이라서 배속이 지원되지 않는다. 모름지기 한국인은 1.2배속이 기본 재생속도인데, 필자 역시 100% 한국인인지라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

클래스 101 측에서만 이런 제약사항을 걸어놨나, 혹은 다른 교육기관에서도 이러는 건가... 아무튼 가끔 답답하다. 수능을 치룬 적이 고조선 시절인데, 아직도 그때 버릇을 못 버리고 있다.

2) 3D 공부는 직접 부딪히는 것

지금까지 필자가 했던 공부는 책 하나 딱 펴놓고 달달 외우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3D 공부는 blender 라는 툴(Tool)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개념을 자연스레 익히는 방식이라서 확 와닿았다.

이번 챕터 말미에도 '배운 것을 응용하여 새로운 것을 만들어보세요'라는 과제가 있었고, 이를 열심히 수행한 결과 지금까지 배웠던 것들을 곱씹을 수 있게 되었다.

3) 재미있다!

이번 수업은 지금까지 했던 공부와 달리 꽤 재미있다. 물론 재미있는 일만 하다보면 망한다고들 하지만, 필자는 재미 역시 인생에서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한다. 삶의 질, 철학 등을 논하자는 게 아니라, 재미를 느끼는 것은 자기 적성을 찾아나가는 것과 어느 정도 연관되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평소 나만의 것을 만들어내는 걸 좋아하는 필자였기에, 이번 수업은 워낙에 애착이 간다. (게다가 나라에서 돈을 지원해주기도 하고 ㅋㅋㅋㅋ) 혹시 또 모르지, 필자가 몇 년 뒤엔 이걸로 돈을 벌고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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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오늘은 여기까지. 다음에는 여기서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찾아뵙도록 하겠다.

참고로 모델링은 여기서 끝이고, 이제부턴 애니메이션을 배울 차례다. 필자가 제작한 캐릭터가 움직이는 모습을 여러분께 꼭 보여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