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문화, 연예 정보 31

CJ ENM 日토에이 애니메이션 공동 합작 '슈퍼 IP' 제작

1. CJ ENM + TOEI ANIMATION 대한민국의 엔터테인먼트 및 홈쇼핑 회사인 CJ ENM과 일본의 애니 제작사 토에이 애니메이션이 전략적 제휴을 맺은 지 1년이 지났다. 양사는 10월 8일, 부산 벡스코에서 콘퍼런스를 열어 제휴 사업 현황을 공개했다. 이를 요약하자면 아래와 같다. 한국은 유연함, 일본은 장인 정신으로 지금껏 좋은 콘텐츠를 제작해왔다. 이 둘의 특징을 조합하면 전례없는 IP가 탄생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한국, 일본 IP 산업의 대표주자로써, 글로벌 킬러 콘텐츠를 만들기 위하여 협업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양사가 공동 개발하고 있는 3개의 애니 IP를 처음 공개했다. 각각 ‘설화 유물 보존과’ ‘슈퍼 걸즈’ ‘크리스탈’으로 불리운다. 설화 유물 보존과(가제): 요괴를 봉인..

'블루 아카이브' 등급 조정 논란으로 빚어진 대한민국 검열계 집단민원 사태 feat. 대한민국 게임산업은 어디로 가고 있나...

1. 블루 아카이브란? 블루 아카이브란 넥슨 게임즈에서 개발하여 2021년 2월 4일 일본에서 먼저 출시한 모바일 게임이다. (한국은 11월 9일) 서브컬쳐 계열(일본 애니메이션 풍)이며, 캐릭터 수집 및 가챠 (뽑기) 가 주 콘텐츠이다. 플레이어는 게임 내 '선생님'으로써 미소녀 캐릭터들과 함께 전투를 진행하게 된다. 최근에 이 게임을 필두로 하여 게임업계 전체에 풍파가 불어닥쳤는데, 이게 무슨 일인지 간략하게 정리해보려 한다. 2. 사건의 발단 1) 블루 아카이브 공식 공지 블루아카이브 게임의 총괄PD 김용하는 지난 10월 4일, 게임을 '성인 버전' 앱과 '틴 버전' 앱으로 분리하여 운영하겠다는 공지를 남겼다. 그 이유는 9월에 게임물관리위원회(이하 게관위)로부터 '선정성'과 관련해서 게임 리소스를..

제 2회 노벨피아 웹소설 공모전 '우주최강 공모전' 개요 및 현황 (다들 작가의 꿈을 이루시길 바란다)

1. 노벨피아란? 노벨피아는 2021년 1월 7일에 설립된 대한민국의 웹소설 플랫폼이다. 특히 성인향 웹소설을 주로 다루는 것으로 유명하다. 본래는 조아라 노블레스가 남녀 성인향 웹소설을 다량 포용하였으나, 조아라 측의 운영 실패 및 주 타겟층을 여성으로 설정하면서 많은 성인 남성 고객이 노벨피아로 대거 이탈하였다. 따라서 현재 주 타겟층은 남성 + 성인이며, 서브컬쳐 계열도 나름 인기를 끌고 있다. 반면 BL 등 여성향 장르는 영 기를 못 펴고 있다. 노벨피아의 웹소설은 타 플랫폼에 비해 수준이 낮다곤 하나, 사회비판적 요소를 판타지 세계관에 잘 녹여낸 '반지하 오크'처럼, 좋은 작품도 다수 존재한다. 2. 노벨피아 공모전 '노벨피아'와 '롯데칠성'이 제휴하는 제 2회 노벨피아 웹소설 공모전 '우주최강..

2022 부산 국제 록 페스티벌 (부산락페) 후기: 훌륭한 아티스트, 그러나 약간 미흡한 운영

1. 부산 국제 록 페스티벌 2022년 부산 국제 록 페스티벌이 10월 1일부터 2일까지 양일간 진행되었다. 필자는 이틀 모두 참석하여 좋은 추억을 쌓았는데, 그 과정에서 느낀 점을 간략하게 적어 보려고 한다. 2. 멋진 아티스트 부산 국제 록 페스티벌은 2000년부터 시작하여 지금까지 이어져내려오고 있는 유서깊은 록 페스티벌이다. 그 명성에 걸맞게 이번에도 실력파 아티스트 분들이 많이 참석해주었다. 2019년까지는 무료로 진행되었지만, 그 이후로 여타 페스티벌과 마찬가지로 유료로 진행되었다. 그러나 유료로 진행되는 만큼, 국내 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 명성을 얻은 아티스트를 섭외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페스티벌의 주요 라인업으로는 Bastille, HONNE가 있는데, 록 페스티벌에 팝 그룹을 섭외했다..

Backpack Hero 백팩 히어로 (로그라이크) - 가방 정리하랴, 던전 탐사하랴......

1. 게임 소개 반갑다. 골방이야기꾼이다. 오늘 소개할 게임은 2022년 8월 16일, 앞서 해보기로 출시된 Backpack Hero이다. 로그라이크 장르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아주 좋아할 만한 녀석이다. 로그라이크(roguelike)의 특징이 뭔가? '랜덤 요소' '턴제' '목숨 1개'라는 단어로 설명되는, 쉽게 말해서 사람 열받게 하는 게임 장르를 일컫는 말이다. 아무리 여러분이 열심히 플레이해서 부와 경험치, 스킬을 얻었다 해도 눈먼 총탄에 맞으면 얄짤없이 이승하직 프리패스 노선을 끊는 데다가, 쓸데없이 현실적이게도 한번 죽으면 지금껏 플레이해온 모든 시간이 공중분해 되어버린다. 다시 시작하면 새로운 환경이 여러분을 찾아올 것이며, 맵과 아이템 구성도 완전히 다르다. 이런 상황에서 믿을 수 있는 것은..

단편 소설: 머물지 않는 바람

단편 소설: 머물지 않는 바람 들판이 진득한 피를 흘리고 있었다. 적어도 사내가 보기엔 그러했다. 이곳의 저녁노을은 유달리 검붉었다. 세간에 떠도는 말로는 이 땅에서 피를 흘리며 죽은 사람이 너무 많아, 그 피가 땅 속에 스며들지 못하고 바람에 섞여 맴도는 것이라 한다. 이 불길한 곳에서도 사람들은 아무 거리낌 없이 들판을 서성거리고 있었다. 그들이 뭘 하는지는 몰라도, 사내가 보기엔 저승으로 가지 못해 방황하는 영혼 같았다. “저거, 돈이 꽤 짭짤하지.” 사내는 창문 너머로 두던 시선을 거두었다. “무슨 말씀이십니까?” “저 녀석들이 할 일이 없어서 저러고 있는 것 같나?” 낡은 소파에 앉아있던 늙은이가 비아냥댔다. 사내가 이곳에 잠시 머물 수 있도록 허락할 땐 언제고, 이제 와서 싫은 티를 내고 있다..

제로투원(Zero to ONE) 리뷰: 경쟁하지 말고 독점하라 (리뷰, 필자 생각 등등)

1. 인삿말 안녕, 골방이야기꾼이다. 오늘은 필자가 책을 한 권 소개시켜주려고 한다. 제목은 Zero to ONE. 창업을 한다거나 자기계발에 관심이 있는 여러분이면 한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특히 5만원짜리 아저씨가 이 책을 극찬하더라. 본인의 사고방식을 바꾼 책이라나 뭐라나. 그래서 필자도 지난 주말에 한번 읽어봤다. 자기계발서같은 책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아서 조금만 읽고 아니다 싶으면 어디 고물상에 팔아치우려 했다. 근데 괜찮더라. 생각보다 그리 나쁘진 않았다. 보통 필자는 앉아서 책 한권을 다 못 떼는데, 어째선지 이 책은 2~3시간 동안 그 자리에서 다 읽었다. 우선 어떤 내용인지 간략하게 소개를 드린 다음에, 필자 생각을 잠깐 곁들일테니까 Listen up하기 바란다. 2. 내용 1) 독점은 ..

두근두근 문예부 : 저마다의 상처를 지닌 문학소녀를 치유하며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게임 (약간의 스포일러 有)

1. 소개 두근두근 문예부는 2017년 team Salvato가 만들어낸 '미소녀 연애 시뮬레이션' (이하 미연시)게임이다. '미연시'란 말 그대로 미소녀와 연애를 하는 것이 목적인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주된 세일즈 포인트는 게임 속 스토리, 각 미소녀의 매력, 그리고 어여쁜 그림체다. 플레이어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서 성격도 좋고 예쁘장한 미소녀와 (게임 속에서) 사랑을 할 수도 있고, 아무와도 이어지지 못한 채 현실로 돌아올 수도 있다. 이 게임에서도 여타 미연시와 마찬가지로, 플레이어는 어느 남녀공학 학교의 남학생이 되어 문예부에 소속된 미소녀들과 시를 쓰고 일상을 공유하며 알콩달콩 호감도를 쌓을 수 있다. 그러나 게임을 즐기다보면, 플레이어는 이 게임이 다른 미연시와 차별화된 요소가 있다는 ..

미중전쟁으로 보는 폴아웃 시리즈 2편 (천인계획, 폴아웃 1)

1. 산업 스파이 지난 7월. 삼성 자회사의 반도체 기술을 중국에 빼돌린 협력업체 대표가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국내 반도체 핵심 기술이 중국 반도체 업체로 홀라당 넘어가는 것을 국정원이 포착하여 그만 덜미가 잡혔기 때문인데 당연히 본인들은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그런데 삼성의 기술이 아니면 만들 수 없는 그런 물건을 중국인들이 뚝딱 만들었으니 재판부 입장에서는 아무리 생각해도 유죄를 인정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러나 중국의 이러한 기술 도둑질은 사실 어제 오늘 일이 아니었으니...... 2. 천인계획 필자가 과거 중국어학과에 재학중이던 시절. 당시 교수는 '천인계획'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중국의 인재 양성 프로젝트 그러나 단순히 인재를 양성하는 것치곤 정말로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기 때..

미중전쟁으로 보는 폴아웃 시리즈 1편 (프롤로그)

1. 긴장이 고조되다 위 할머니 때문에 중국이 잔뜩 화가 났다. 할머니의 이름은 바로 '낸시 펠로시.' 뭐가 문제인고 하니, 대만을 방문한 게 문제란다. 보통 할머니 같으면 '잘 놀다 가세요' 하겠지만 이 할머니, 보통 할머니가 아니다. 그녀의 직책은 미 하원 의장. 세계 유일의 초강대국인 미국에서 권력 서열 3위에 해당하는 인물이다. 그러니까 지구상에서 제일 센 할머니란 뜻이다. 그렇다면 낸시 할머니는 과연 얼마나 강할까? 1) 빠르다. 다른 할머니가 지팡이 짚고 움직일 동안 바쁜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비행기를 이용한다. 비행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기동력 측면에서 전술적 우위를 점할 수 있다. 2) 성깔 있다. 손주의 식고문을 담당하는 여타 할머니와 달리 이 할머니는 소싯적에 이런 일을 했다. 1..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