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가의 리뷰 - KFC 징거더블다운맥스 (치킨을 치킨이라 부르지 못하고) 목차 1. 서론 2. 요리 소개 3. 마치며 1. 서론 과연 이것을 햄버거라 불러야 할까, 의문이 든다. 응당 햄버거라 함은 빵 두 쪽 사이에 고기, 더 나아가서는 채소를 더한 구성이 아니던가. 그러나 이 징거더블다운맥스라는 놈은 우리의 통념에 크나큰 물음표를 던진다. '아니, 대충 탑만 쌓아놓으면 다 햄버거 아닌교?' KFC 측은 마치 내게 이런 식으로 설득 내지 도발을 하려는 것 같다. 바야흐로 치킨을 치킨이라 부르지 못하는 세상이 도래한 것이다. 은근히 신경이 쓰였다. KFC 메뉴판을 볼 때마다, 이 '상식 파괴자'를 영접하고픈 충동이 생겼다. 그러나 가격이 문제였다. 필자와 같은 저소득층에게 세트 기준 9800원이라는 가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