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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란? 알기 쉬운 공매도 설명

골방이야기꾼 2023. 11. 6.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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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란? 알기 쉬운 공매도 설명

목차
1. 인삿말
2. 공매도 작동 원리
3. 왜 공매도가 욕을 먹는가?

1. 인삿말

주식

최근 주식 공매도가 금지되었다. 이거 가지고 말이 많긴 한데, 오늘은 그 논란에 대해서는 다루지 않으려고 한다. 다만 이 공매도라는 게 뭔지 모르는 분들이 너무 많아서, 필자의 학부 시절 지식을 총동원하여 어떻게든 쉽게 설명해드리려고 한다.

이 공매도라는 말을 한자로 풀이하면 빌 공(空)에 매도(賣渡)다. 즉,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뭔가를 판매(매도)하는 걸 뜻한다. 어떻게 이게 가능한 걸까?

2. 공매도 작동 원리

1) 자산 차용

팔 수 있는 재산이 없으면 구하면 된다. 어디서? 보통 주식시장의 경우 거래소에서 지원해준다. 코인도 마찬가지. 그런데 공짜로 주느냐? 그건 아니지. 이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다. 즉, 우리는 빚을 내서 상품(주식, 코인 등등)을 얻어야 한다.

2) 자산 판매

이렇게 얻은 주식을 다른 사람에게 판다. 예를 들어서 내가 10만원 짜리 주식 10주를 1)의 과정에서 구한 다음 다른 사람에게 팔았다고 치자. 그러면 내 수중에 100만원이 남는다. 아니, 어차피 10만원 짜리 주식 10주나, 100만원이나 가치는 똑같은 거 아닌가요? 이렇게 질문할 수도 있는데, 그게 아니다.

왜? 지금 당장 10만원 짜리 주식 10주를 팔아서 100만원을 얻었다고 해도, 지금 당장 갚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상환 시기까지 주식 10주를 갚기만 하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그 기간동안 이익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어떻게? 주가가 떨어지면.

3) 자산 환매 및 반환

나는 주식 10주를 빌렸으니, 나중에 갚을 때에도 주식 10주로 갚으면 된다. 그런데 상환 기간 안에 CEO가 불륜이 나서 주가가 반토막이 났다고 치자. 이 경우, 원래는 100만원을 주고 주식 10주를 갚아야 하는데 이제는 50만원만 줘도 주식 10주를 구할 수 있으니 남은 50만원은 고스란히 내 이득이 된다.

3. 왜 공매도가 욕을 먹는가?

주가 넘어간다~!

공매도는 사실 그렇게 나쁜 게 아니다. 과대평가된 주식을 식별하여 거품을 방지하고, 거래를 쉽게 발생시킬 수 있게 도와줘서 주식시장의 유동성을 늘린다. 게다가 여기서 이야기하면 길지만 헷징의 기능까지 제공한다. 그러나 이 장점에도 불구하고 공매도가 욕을 먹는 이유는 단 하나, 그놈의 세력 때문이다.

이 세력 놈들은 어떻게든 이익을 취해야 한다. 따라서 공매도로 돈을 버는 세력의 경우, 어떻게든 회사의 주가를 떨어뜨려야 한다. 특정 회사에 대해 어떻게든 나쁜 소문을 퍼트리거나, 내부정보를 유출시키는 등... 이러니 멋모르고 주식을 산 필자같은 개미는 오늘도 피눈물을 흘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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