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첫 걸음을 떼며 남기는 글 목차 1. 푸념 2. 선택과 집중 3. 30대 초행길에서 1. 푸념 후회가 많은 삶이었다. 부족하게 태어나서, 많은 것을 누려보지 못하고 살아왔다. 자신감이 없어서 매번 회피만 하며 살았고, 부모를 비롯한 타인에게 항상 짐만 되었다. 남들보다 항상 뒤쳐졌다고 생각하며 거의 평생을 부끄럽게 살아왔다. 당연하게도, 연애는 꿈도 못 꿨다. 그래도 죽고싶지는 않다. 이기적인 소리일 수는 있겠지만, 그럼에도 살아가고 싶다. 이런 한심한 인생이라도 살고 싶다. 살아서 맛있는 것을 많이 먹고 싶고, 블로그 글도 쓰고 싶고, 돈도 벌고 싶다. 만약 필자 같은 사람이라도 좋아하는 여성이 나타난다면, 그녀와 함께 행복하게 살고 싶다. 물론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걸 안다. 평생을 한심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