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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블로거 분들께서 Chat GPT를 맹신하고 있다

골방이야기꾼 2023. 8. 24.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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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블로거 분들께서 Chat GPT를 맹신하고 있다

목차
1. 인삿말
2. Chat GPT를 너무 맹신하면 안 되는 이유
3. 마치며

1. 인삿말

Chat GPT

요새 필자 블로그에 블로거 분들이 많이 방문하고 있다. 보통 직접 유입으로 표시되는 분들이다. 필자 입장에서는 포스팅 그 자체만 보고 오시는 분들, 즉 검색 유입을 좀 더 선호하긴 하지만, 이 역시 나쁘지 않다. 간혹 가다가 좋은 글 쓰시는 분 만나서 맞구독도 하고 소통도 하다보면 돈보다 중요한 사람을 얻게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답방을 하다보니 느끼는 건데, AI, 특히 Chat GPT로 글을 쓰시는 분들이 참 많아지셨다. 필자도 자주 쓰는 편인데, 뭐 이것 자체는 문제가 없는데, 가끔 Chat GPT를 너무 맹신하고 남발하는 분들이 계셔서 이거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려 한다.

2. Chat GPT를 너무 맹신하면 안 되는 이유

1) 너무 티가 난다

하... 다 티나요..

Chat GPT가 쓴 글은 너무 티가 난다. 그 특유의 번역체와,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애매모호하게 맺는 결론. 친절해 보이지만 무미건조한 문체 등등... 그런데 너도나도 Chat GPT를 사용하다보니, 읽는 사람 입장에서는 전부 똑같은 사람이 글을 쓴 것처럼 느껴진다.

만약에 모든 식당이 메뉴만 다를 뿐, 똑같은 조미료와 똑같은 식재료를 쓴다면 어떻게 될까? 아마 외식하는 게 큰 의미가 없을 거다. 어딜 가나 똑같으니까.

2) 재미가 없다

이거 참 노잼이구만!

똑같은 말을 해도 누군가는 재미있게 말하고, 누군가는 재미없게 말하지 않나? 그런데 Chat GPT는 필자가 알고 있는 한 글을 제일 재미없게 쓰는 친구다. 다양한 이유가 있을 테지만, 필자가 생각하기론 '그 속에 인격이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사람은 자기가 걸어온 인생에 따라 자기만의 색깔을 가진다. 사람이 글을 쓰거나 말을 하다보면, 그 색깔이 묻어있다. 그래서 유퀴즈가 재미있는 것이다. 등장하는 사람들이 하나같이 자기만의 이야기, 자기만의 색깔을 품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Chat GPT는 자신의 색깔이 없다. 이 녀석은 친절한 백과사전일 뿐이다.

3) 정보가 유용하지 않을 수 있다.

정보성 블로그에 정보가 없다?

정보성 블로그인데 티가 나던, 재미가 없던 무슨 상관인가? 이런 식으로 반문할 수도 있겠다. 그런데 문제는 그 정보마저도 틀리거나, 별 도움이 안 될 수도 있다는 거다. 이건 진짜 큰 문제다.

필자도 Chat GPT를 이용해서 글을 쓴다. 그런데 이 놈. 정말 많이 틀린다. 틀리기만 하면 다행이지, 똑같은 말을 반복하기도 하고, 말을 두리뭉실하게 하다보니 결과적으로는 별 도움이 안 될 때도 많다. 결국 Chat GPT는 완벽하지 않으며, 그 결함을 사람이 해결해나가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 부분에 대해 별다른 검수를 하지 않는 블로거 분들이 계신다. 읽는 사람 입장은 생각하지 않고 그냥 올리는 거다. 과연 이런 걸 정보성 블로그라 할 수 있을까?

3. 마치며

글을 쓰다보니 필자 역시 찔리는 부분이 있어서 반성하게 된다. 나는 Chat GPT에서 나온 정보를 제대로 검수했을까? Chat GPT의 글에 인격을 불어넣고 재미를 부여했는가? 혹시 티가 나지는 않았을까?

아무튼 모두들 멋진 블로거가 되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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