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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전쟁으로 보는 폴아웃 시리즈 2편 (천인계획, 폴아웃 1)

골방이야기꾼 2022. 8. 6.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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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산업 스파이

출처: 픽사베이

지난 7월.

삼성 자회사의 반도체 기술을 중국에 빼돌린 
협력업체 대표가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국내 반도체 핵심 기술이 중국 반도체 업체로
홀라당 넘어가는 것을 국정원이 포착하여
그만 덜미가 잡혔기 때문인데

출처: 픽사베이

당연히 본인들은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그런데 삼성의 기술이 아니면 만들 수 없는
그런 물건을 중국인들이 뚝딱 만들었으니

재판부 입장에서는 아무리 생각해도
유죄를 인정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출처: 픽사베이

그러나 중국의 이러한 기술 도둑질은
사실 어제 오늘 일이 아니었으니......

2. 천인계획

출처: CNpolitics

필자가 과거 중국어학과에 재학중이던 시절.
당시 교수는 '천인계획'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중국의 인재 양성 프로젝트

그러나 단순히 인재를 양성하는 것치곤
정말로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기 때문에

당하는 국가 입장에서는 '인재 양성'이 아니라
'인재 강탈', '간첩질'과 다를 바 없었다.

그 정도가 얼마나 심하냐 하면

출처: 위키백과

인간의 뇌와 인공지능을을 연결하고자 하는 기업.
'뉴럴링크'의 근거가 되는 논문을 작성한 인물인

출처: 케미컬뉴스

하버드 대학의 '찰스 리버' 교수를 포섭했으니,
이때 그가 중국으로부터 받은 돈을 계산해보면

연구소 설립비 150만 달러 월급 5만 달러
생활비 15만 8천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환산하면
21억 얹고 추가로 매달 6천만원
따박따박 받는 셈이다.

제 아무리 명망있는 교수라도
구미가 당길 법하다.

뭐, 본디 악마의 속삭임은 달콤한 법이니까.

출처: 픽사베이

모든 악마는 처음에는 천사의 얼굴을 하며
사람들을 꾀어낸 후 뒤이어 본색을 드러낸다.

2013년 1월.

중국 측은 찰스 리버 교수에게 계약서를 보내는데
여기에는 5년간 리튬이온 배터리 연구와 개발을 
리버 교수가 수행한다는 내용과 더불어 

중국의 '연구자'가 매년 2개월씩
하버드의 화학-생물화학과방문하도록 하는
요상한 내용이 담겨 있었다.

출처: 픽사베이

리버는 돈에 눈이 멀어 이 계약서에 서명했고
이로써 중국은 미국의 나노 관련 기술에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꼬리가 길면 잡히는 법.

리버 교수는 중국에게도 돈을 받는 동시에
미국 NIH(국립 보건원)에도 돈을 받고 있었고

출처: 위키백과

NIH의 펀딩 규정상
자금 지원을 받는 연구기관은 '외국과의 협업
연구 보조금 내역'을 신고해야 했다.

즉, 리버 교수는 이 조항을 명백히 위반했고
결국 2020년 6월 9일 미 연방대법원은
리버 교수를 정식 기소하기에 이른다.


이렇듯 금전 뿐만 아니라
선물, 심지어는 여성과의 성관계를 제시하며

타국의 인재 및 기술을 빼가는 중국의 전략이
바로 '천인계획' 되시겠다.

물론 누군가가 피땀흘려 이뤄놓은 것을
손쉬운 방법으로 뺏어가려는 행위는

결국 본인들이 스스로 무언가를 이룩할만한
역량이 없다는 것을 인정하는 꼴이지만

출처: JM Sound 유튜브

언젠가 중국이 정신을 차리고
타국으로부터 빼앗은 기술과 인재를 잘 활용하여

중국이 오히려 기술을 선도하는 입장이 된다면
그땐 이러한 행위가 '정당화'될지도 모르는 일이다.

세계평화니 화합이니 뭐니 해도
결국 국제 사회에서는 '힘 가진 자'가 정의니까.

출처: 나무위키

물론 전통적인 강대국, 미국은
이미 이에 대응하여 행동을 취하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역사가 이를 기록하고 있으므로
후세 사람들이 이 일을 기억할 것이다.

3. 폴아웃 세계의 중국

출처: 폴아웃 위키

폴아웃 세계의 중국도 우리가 생각하는 중국처럼 
기본적으로 인간을 갈아넣는다.

즉, 전면전에서는 인해전술을 사용함과 동시에
뒤로는 후방 교란, 공작을 일삼으며
기술력의 한계를 인력으로 메꾸려 하는 것이다.

출처: 폴아웃 위키

작중에서는 과거인 미중전쟁에 대해 다루는
폴아웃 3 DLC인 오퍼레이션 앵커리지에서는

'우리가 죽인 중국놈들보다 자기네들 포격으로
죽은 중국놈들이 더 많다' 라는 대사가 나온다.

게다가 앵커리지(알래스카) 전투에 승리한 미국이
결국에는 중국 본토까지 진출하자

출처: 픽사베이

아예 자국 내에 생화학무기를 뿌려버린다.
자국민은 아예 신경쓰지 않는 행보인 것이다.

상황이 이렇게 흘러가자 미국은 일단 후퇴 후
'생화학무기에도 끄떡없는 슈퍼 솔저를 만들자!'
라는 생각에서 비밀리에 연구를 거듭하였고

출처: 폴아웃 위키

결국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것이
폴아웃 시리즈에서 만악의 근원을 담당하는

'Forced Evolution Virus' 되시겠다.
(줄여서 FEV)

4. 다시 게임 속 이야기로

출처: 나무위키

한 남자가 '볼트'를 떠난다.

전쟁 이전, 핵전쟁에 대응하여 설계된
방공호이자 그의 보금자리인 '볼트 13'이
물 부족 위기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이를 해결하려면 '워터 칩'이 필요했다.
핵전쟁으로 인해 기술도, 자원도 증발해버린 상황.

'워터 칩'을 얻을 방법은 단 하나.

핵전쟁으로 황폐화된 미국 대륙을 횡단하며
또 다른 볼트에서 워터 칩을 가져가야만 한다.

출처: 폴아웃 위키

이렇듯 폴아웃1의 중반까지는 워터칩을 찾기 위해
주인공이 동분서주하는 내용으로 이뤄져 있다.

그 과정에서 주인공은 본의 아니게
황무지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끼치는데

뉴 캘리포니아 공화국 (NCR)
출처: 폴아웃 위키

볼트 15의 후손이 세운 마을.
'셰이디 샌즈'의 촌장님 딸이자

훗날 뉴 캘리포니아 공화국을 건국하게 되는
걸출한 인물, '탠디'를 구출하여
미 서부의 운명을 바꾸고

핵전쟁에서 살아남은 지상의 사람들이 세운
'정크타운'
이라는 마을에서

악덕 사장 기즈모 (위) 개념 상인 킬리언 (아래)
출처: 폴아웃 위키


카지노의 주인인 악덕 사장 기즈모
황무지의 몇 안되는 개념 상인 킬리언

어느 한 명을 도와 다른 한 쪽을 몰아냄으로써
정크타운을 번영의 길로 이끌어 내기도 한다.

그 이외에도 '본야드'라는 마을에서
마을을 지배하는 악질 용병집단 (레귤레이터)과
마을 주민을 대변하는 집단 (블레이드) 사이에서
누구를 도울지 선택하는 등

주인공은 누가 플레이하느냐에 따라서
악당이 되기도 하고 영웅이 되기도 하며
황무지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킨다.

출처: 폴아웃 위키

그러나 본래 목적은 '워터 칩'을 찾는 것.

주인공은 황무지에서 열심히 정보를 모으던 와중
'워터 칩'이 있는 장소를 알게 되었고

출처: 폴아웃 위키

모두가 방사능에 쩔어 구울이 되어버린
죽은 자의 도시 '네크로폴리스'로 발걸음을 옮긴다.

그곳에서 그는 볼트 13, 더 나아가
황무지 전체를 쑥대밭으로 만들어버릴 수 있는,

FEV에 감염되어 월등한 신체능력을 타고난 존재.
'슈퍼 뮤턴트' 군대를 만나게 되는데......

출처: 폴아웃 위키

(2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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