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긴장이 고조되다
위 할머니 때문에 중국이 잔뜩 화가 났다.
할머니의 이름은 바로 '낸시 펠로시.'
뭐가 문제인고 하니, 대만을 방문한 게 문제란다.
보통 할머니 같으면 '잘 놀다 가세요' 하겠지만
이 할머니, 보통 할머니가 아니다.
그녀의 직책은 미 하원 의장.
세계 유일의 초강대국인 미국에서
권력 서열 3위에 해당하는 인물이다.
그러니까 지구상에서 제일 센 할머니란 뜻이다.
그렇다면 낸시 할머니는 과연 얼마나 강할까?
1) 빠르다.
다른 할머니가 지팡이 짚고 움직일 동안
바쁜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비행기를 이용한다.
비행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기동력 측면에서 전술적 우위를 점할 수 있다.
2) 성깔 있다.
손주의 식고문을 담당하는 여타 할머니와 달리
이 할머니는 소싯적에 이런 일을 했다.
1991년 중국 베이징 천안문 광장에서
시위를 하다가 찍힌 할머니의 그때 그 시절이다.
참고로 할머니가 들고 있는 저 천쪼가리에는
'중국의 민주주의를 위해 목숨을 바친 이들에게'
라고 적혀있다.
저 일로 인해 구금까지 당했다 하니
과연 강단있는 할머니다.
여하튼 이런 할머니가 대만에 방문했다고 하니
대만을 인정하지 않는 중국 입장에선
회음부가 저릿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2. 미중전쟁
이 뉴스를 접한 필자는 생각했다.
'역시, 인생을 대충 살길 잘 했다.'
비록 중국이 예상외로 미적지근하지만
그럼에도 긴장의 수위는 올라간 상황.
이런 식의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며
긴장의 수위가 끝까지 올라간다면
한줄기 빛과 함께
펑-! 하고 모든 것이 뒤바뀔 수 있다.
열심히 살아온 여러분과 달리
필자는 지금껏 대충 살아왔으므로
별로 아쉬울 게 없는 엔딩인 셈이다.
물론 냉전처럼 어느 한 쪽이 붕괴할 수도 있다.
그렇게 평화롭게 긴장이 해소된다면
인류에게는 새로운 번영이 찾아오게 될 것이다.
이게 바로 모두가 행복한 결말 아닌가.
필자 역시 세상이 이런 식으로 흘러갔음 좋겠다.
아깐 장난삼아 '죽어도 아쉬울게 없다'라곤 했지만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더 나은 법이니까.
그러나 이번에 소개할 RPG 게임.
'폴아웃'은 누구도 상상하기 싫은 결말에서부터
이야기를 새로이 전개해나간다.
2077년 10월 23일
미중전쟁이 미국에게 유리하게 돌아가던 와중.
누군가가 핵 미사일 버튼을 눌렀다.
미국? 중국? 아니면 제 3의 국가?
그러나 누가 먼저 시작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저쪽에서 핵 미사일을 날리면
이쪽에서도 핵 미사일을 날려야 한다.
싸움이란 원체 그런 것이다.
우선 주먹이 날아오면 대응을 해야 하는 법이니까.
그렇게 2시간 동안 핵무기가 지구를 휩쓸었다.
전 세계가 멸망했고, 이로써 모든 전쟁이 끝났다.
그러나 인류는 사라지지 않았다.
소수의 인류가 '볼트'라는 이름의 방공호에서
방사능 및 기타 위협으로부터 숨어 살고 있었다.
그리고 84년이 지난 2161년.
한 남자가 '볼트'를 나서는데......
(1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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