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 Y를 위시한 저가 전략 (시장 점유율 확보 및 소비자 수요 촉진)

테슬라 모델 Y를 위시한 저가 전략 (시장 점유율 확보 및 소비자 수요 촉진)

목차
1. 테슬라의 가격 전략
2. 일론 머스크의 생각

1. 테슬라의 가격 전략

1) 싼 값에 팔아요

테슬라 모델 Y

테슬라가 가격으로 승부를 보려고 한다. 다음 주 국내 고객에게 인도되는 모델 Y RWD(후륜구동)의 가격이 5699만원인데, 지인 추천 프로그램과 보조금을 적용하면 4천만 원 선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모델 Y 퍼포먼스 트림의 가격이 한때 1억 원까지 상승했다는 걸 감안하면 거의 반값이다.

이는 모델 Y RWD가 타 트림(자동차 모델 내 등급)에 비해서 스펙이 낮은 것도 있고, 중국에서 생산되기 때문에 원가 절감이 가능하다는 게 큰 이유다. 덕분에 모델 Y RWD의 출고 대기가 최장 6개월로 늘어났다. 열풍이라는 말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소리다.

그뿐만 아니다. 테슬라는 중국 시장에서 공격적으로 가격 인하 전략을 펴고 있다. 당장 지난 14일 롱 레인지 트림과 퍼포먼스 트림의 가격을 260만원씩 내렸다. 지난 1월에 이어 두 번째 가격 인하다. 타 국가에 비해 중국에서는 테슬라의 전기차 시장 점유율이 그리 높지 않은데, 이를 만회하기 위해서 취한 전략으로 보인다.

2) 투자자는 어쩌고

출처: 서울신문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30105017016)

다만 이런 식으로 가격으로 승부를 보려는 전략이, 당장의 수익을 악화시킬 수 있다. 테슬라의 2분기 영업이익률은 이미 작년에 비해 큰 폭(5%)으로 하락하고 있다. 주가로 따지면 작년 2022년 12월보다는 사정이 나으나, 여전히 고점 대비 손해다. 하여 일부 투자자는 테슬라의 저가 전략으로 인해서 주가가 떨어지진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2. 일론 머스크의 생각

에헹~

일론 머스크는 왜 저가 전략을 취하고 있는가? 이에 대해서 일론 머스크는 2분기 실적 발표회에서 이렇게 이야기했다. 

경제적 불확실성이 있을 때마다 사람들은 신차 구매를 중단한다.
따라서 이에 대해 (수요 감소) 조치를 취해야만 했다.
(이런 상황에서는) 마진을 희생해서라도 생산 차량 수를 늘리는 것이 합리적이다.

즉, 시장 점유율 뿐만 아니라 앞으로 올 불황에 대비하기 위해서 소비자 수요를 촉진시키려는 의도가 있다고 볼 수 있겠다. 앞으로 테슬라 주가가 어떻게 변할지, 기대가 된다. (참고로 필자는 테슬라 주식을 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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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혹시 몰라 2대 주문"…'돌풍' 테슬라 모델Y, 출고 6개월 걸린다

'가격파괴' 테슬라 중국산 '모델Y' 다음주 국내 풀린다 By CityTimes

'치킨게임' 열 올리는 테슬라…다시 '200슬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