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가의 리뷰 - 농심 신라면 블랙 (고오급 라면)
목차
1. 외양 및 성분
2. 맛
3. 총평
1. 신라면 블랙
1) 외양 및 성분
1주일 만에 라면 리뷰로 다시 찾아왔다. 그 주인공은 이 대한민국에서 모르면 간첩인 신라면...의 동생인 신라면 블랙 컵라면 되시겠다.
가격은 편의점 기준 1800원. 결코 저렴하진 않지만, 이래뵈도 외국에서는 꽤 맛있는 라면으로 통하는 것 같다. (여기에 그 증거가 있다.) 뭐 우리는 한국인이니 외국의 평가 따위는 상관없긴 하다.
2) 내용물
건더기는 풍부하다. 고기가 많이 들어있어서, 씹는 맛이 있다. 스프는 총 2개로, 전첨스프(먼저 넣는 스프)와 후첨스프로 나뉜다. 전첨스프는 신라면 스프의 그것처럼 빨간색, 후첨스프는 하얀색이다. 사실상 후첨스프가 신라면과 신라면 블랙을 가르는 결정적인 차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영양정보는 아래와 같다. 편의를 위하여 원조 신라면과 비교해보려고 한다.
- 칼로리 575kcal VS 신라면: 500Kcal
<= 신라면 블랙 승 - 나트륨 1,780mg (89%) VS 신라면: 1,550mg (78%) <= 신라면 블랙 승
- 탄수화물 91g (28%) VS 신라면: 78g (24%)
<= 신라면 블랙 승 - 당류 8g (8%) VS 신라면: 6g (6%)
<= 신라면 블랙 승 - 지방 18g (33%) VS 신라면: 17g (31%)
<= 신라면 블랙 승 - 트랜스지방 0g VS 신라면: 0g
<= 무승부 - 포화지방 9g (60%) VS 신라면: 8g (53%)
<= 신라면 블랙 승 - 콜레스테롤 10mg (3%) VS 신라면: 5mg 미만 (1%)
<= 신라면 블랙 승 - 단백질 12g (22%) VS 신라면: 9g (16%)
<= 신라면 블랙 승
신라면보다 양이 더 많다보니, 자연스레 신라면 블랙이 영양소 측면에서 원조를 압도하고 있다. 사실 신라면을 보면 느끼는 거지만, 역시 라면은 영양 보다는 맛이다. 이게 바로 건강과 뒤바꾼 맛...!
2. 맛
음, 맛있다. 약간 얼큰하고, 그러면서도 구수하다. 풍미 자체도 겉돌지 않아서 그럭저럭 잘 넘어간다. 마치 사리곰탕과 신라면의 유쾌한 만남 같은 느낌이다.
그런데 필자 개인적으로는 후첨스프를 넣지 않은 쪽이 더욱 끌린다. '아, 여기서 좀 더 얼큰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떠나가질 않는다. 뭔가, 원조 특유의 강한 매콤함이 그립다.
참고로 필자는 라면 중에서 틈새라면을 제일 좋아하기 때문에, 맵거나 얼큰한 맛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면 이 라면이 오히려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부터는 순전히 취향의 영역이다.
3. 총평
나름 맛있어서 라면까지 쓱싹 말아먹었다. 그런데 영양정보를 보니, 당분간 라면을 먹으면 안 될 것 같다.
- 맛: ★★★★
=> 원조 신라면에 비하면 약간 아쉬움 - 간: ★★★★
=> 건강과 뒤바꾼 맛 - 가격: ★★★
=> 쪼금 애매하다. 물론 개인의 취향이다. - 창의성 : ★★★
=> 출시 초기의 컨셉은 꽤 흥미로웠으니, 결과적인 측면에서는 프리미엄 마케팅의 실패였음. - 영양 : ★★
=> 모든 것은 과하면 해로운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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