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성자란? 시장조성자 뜻

시장조성자란? 시장조성자 뜻

목차
1. 시장조성자란?
2. 공매도 금지 논란

1. 시장조성자란?

내 주가도 이렇게 올랐으면

시장조성자는 증권 거래소, 상품 시장, 외환 시장 등 금융 시장에서 거래를 촉진시키는 역할을 하는 금융 기관, 또는 개인이다. 말 그대로 시장을 만들거나 이끄는(조성) 존재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럼 시장이 조성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거래가 생겨야 한다. 이를 위해서 시장조성자는 매도 및 매수 양 방향에 호가를 제시한다.

주식을 한 분들은 아시겠지만, 여기는 제로섬 게임이다. 누군가가 사는 사람이 있어야 팔 수가 있다. 고점에서 추매하는 필자 같은 흑우 호구가 있어야 여러분이 익절을 할 수가 있다는 말이다. 그런데 아무도 사는 사람이 없고, 파는 사람도 없으면 그 종목은 어떻게 되겠는가? 아무래도 부진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흑우: 음머~!

그래서 우리나라의 시장조성자가 1년마다 시장조성계약을 체결하고 거래 부진 종목을 중심으로 호가를 내는 것이다. 그 종목에 유동성이 생기고, (사고 파는 인간들이 생기고) 거래가 활성화되도록 말이다. 그럼 왜 이렇게 하느냐? 이렇게 해야 금융 시장에 더 많은 거래자를 유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편의점을 예로 들면, 매출이 많이 발생하는 상품 이외에도 구색을 갖추기 위해 다른 상품을 진열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필자 같은 호구가 한 명이라도 더 많이 들어와야 세력 입장에서는 돈을 빼먹기 쉽지 않겠는가?

2. 공매도 금지 논란

보통 우리나라에서는 몇몇 증권사가 시장조성자 역할을 하는데, 정부에서는 그 대가로 여러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그런데 최근 공매도 금지 조치에서, 이 시장조성자에 관해서는 공매도를 허용하고 있다. 몇몇 사람들은 이것 역시 인센티브가 아니냐 하는 얘기가 나오고 있고, 더 심하게 말하면 반쪽짜리 공매도 금지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그럼 정부는 왜 시장조성자에게 공매도를 허용했느냐? 금융위원회, 한국거래소 측에서는 이 시장조성 업무가 공매도와 연결될 수밖에 없다고 하여, 예외 적용이 불가피하다고 말한다. 시장 조성 종목에 대해서 의무적으로 호가를 제시해야 하는데, 내 수중에 주식이 없다면 공매도라도 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하여간 판단은 여러분 몫이다. 중요한 건, 시장조성자 자체는 그리 나쁜 개념이 아니라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