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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키넷 (30mg) => 콘서타 (27mg) 변경 후기

골방이야기꾼 2022. 12. 24.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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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키넷 (30mg) => 콘서타 (27mg) 변경 후기

목차
1. 왜 바꿨나?
2. 개인적인 느낌

1. 왜 바꿨나?

내가 먹는 약

1) 부작용

필자는 메디키넷(메틸페니데이트)스트라테라(아토목세틴)을 스까묵고 있었다. 이렇게 복용했던 이유는 바로 부작용 때문이다. 처음에는 메디키넷만 복용했는데, 필자의 경우 부작용이 너무 심했다. 대표적으로 나열해보자면 다음과 같다.

  • 심장 박동
  • 손 떨림
  • 갈증
  • 기복 심함 (감정, 상태 등)
  • 식욕 부진
  • 성욕 감퇴

그래서 메틸페니데이트를 줄이고 아토목세틴을 추가하는 식으로 용량을 조절하고 있었다.

2) 약효 지속시간

한달 전 작업물

최근 필자는 3D를 공부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가끔씩은 하루종일 컴퓨터를 붙잡아야 할 때가 있는데, 의사 선생님 말씀에 따르면 메디키넷의 약효 지속시간은 최대 8시간, 보통은 6~7시간이라고 한다. 따라서 저녁 늦게까지 작업을 하기 위해서는 좀 더 오래가는 약이 필요했다.

메디키넷과 콘서타는 둘 다 속방성 약재와 서방성 약재로 구성되어있다. 속방성은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는 약재이고, 서방성은 효과가 천천히 나타나는 약재이다. 메디키넷의 경우 속방성 50 서방성 50 (50:50)이고, 콘서타는 속방성 22 서방성 78 (22:78)이므로, 즉각적인 효과 면에서는 메디키넷이 우세하나 지속기간 면에서는 콘서타가 더 오래간다.

2. 개인적인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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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말씀드리지만 약이라는 것은 개개인마다 차이가 있으므로 참고용으로만 받아들여주셨으면 좋겠다.

1) 부작용 감소

확실히 부작용이 줄었다. 메디키넷을 먹었을 땐 위와 같은 부작용으로 인해서 일상생활이 약간 힘들었다. 마치 한번에 쏟아붇고 빠르게 퍼지는 슈퍼카 같은 느낌이었다. 그러나 콘서타를 먹고 나니 기복이 완만해지고, 부작용에 대해 무시해도 좋을 정도로 상태가 호전되었다.

2) 집중력 저하

원체 실수가 많은 인간이긴 하지만, 어째 더욱 실수가 많아졌다. 집에서 3D 공부를 할 때는 괜찮은데, 막상 아르바이트를 하려고 하니 문제가 생긴다. 어찌보면 이건 당연한데, 당장 용량 자체도 줄어들었을 뿐더러 메디키넷과 달리 속방성 약재의 비율도 적어서 내 몸에 미치는 영향이 이전보다 적어졌다. 물론 약에 너무 의존하는 자세는 좋지 않지만, 남의 돈 받아먹고 사는 입장이니 미안한 건 어쩔 수 없다.

3) 오래가는 건전지

그래도 오래가니 좋다. 3D에 쏟아부을 수 있는 시간이 많아지니 결과물도 잘 나오고, 내가 만든 것들을 보고 있자니 비록 돈은 없어도 뿌듯하다. 삶의 활력이 생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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